2021년 음력달력 정리
2021년 음력달력
다산다난했던 2020년 한 해도 이제 꼭 1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 해 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어떤 이슈가 있다 하더라도 올 초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인 코로나 사태 때문에 사람들 기억에는 크게 남지 않는 모습이다. 분명 수많은 사건 사고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났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치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만큼이나 휙휙 넘어가는 달력과도 같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10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고통속에서 살고 있다. 매 계절마다 바뀌어 가는 산과 바다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변해가는 시간의 흐름을 코로나로 인해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국민들과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이 시국을 잘 넘기고 있음 또한 모두가 알고 있다.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도 제발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 내년에는 매 달 달력을 보며 그 달의 계획과 희망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달력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각 집마다 벽에 붙은 종이 달력을 본지가 오래된 것 같다. 저마다 휴대전화 잠금화면에 그날의 날짜와 시간이 나오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달력을 보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히 한 장 한 장 넘기던 과거 종이 달력은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여전히 달력을 찾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아직 우리나라의 명절을 비롯한 생일, 기념일 등을 음력 기준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양력 달력의 날짜와는 별도로 표기되거나 아니면 따로 음력 달력을 찾아 오늘이 음력 몇일인가를 따져보아야 할 경우가 의외로 많다.
또한 일기예보나 뉴스 등에서 소한 대한 등 절기를 이야기 할 때에도 음력 기준으로 말한다. 어찌 보면 양력 날짜와 음력 날짜의 차이가 해마다 달라 매번 체크 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러려니 하며 큰 생각 없이 일상속으로 받아들인다.
2020년은 4년마다 찾아오는 윤년
2021년 음력달력을 기준으로 내년 한 해의 주요 일정을 정리해 보자. 먼저 양력기준 새 해가 시작되는 1월1일 신정 은 2021년 음력달력을 기준으로 11월 18일이다. 대략 1달 하고도 12일 정도가 차이가 난다. 보통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1달 전후인 것으로 볼 때 꽤 많은 차이가 나는데 이는 2020년 올 한 해가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윤년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력을 찾아보면 올 2월은 29일 까지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음력달력 1월~6월
2021년 음력달력 7월 ~ 12월
2021년 음력달력, 명절
다시 2021년 음력달력으로 돌아와서 내년 구정은 1월 12일 금요일로 11일부터 일요일인 14일까지가 연휴기간이다. 2주 뒤인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은 2월 26일 이다. 이후 2021년 음력달력으로 8월 15일 추석은 9월 21일로 화요일이며 전 주 일요일부터 4일간이 연휴로 잡혀 있다.
이렇듯 가장 큰 명절 2개가 음력 기준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라도 음력 달력을 찾아볼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종이 달력이나 탁상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밑에 작은 글씨로 메모를 했었다면, 지금은 간단히 인터넷 검색 만으로도 쉽게 음력 날짜를 알아볼 수 있다.
사주를 볼 때 쓰이는 음력생일
명절 이외에 이맘때 음력 날짜를 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주를 볼 때에도 음력 생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 오는 내년에는 나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 그리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원하는 바는 이루어지는지를 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소위 용하다는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는다.
본래부터 음력 생일을 챙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소 양력 생일을 챙기다 이럴 때만 다시 음력 달력을 찾아 본인이 태어난 날의 음력 날짜가 언제인지 확인한다. 재미있는 점은 해마다 사주를 보고 그 때 마다 음력생일을 찾지만 항상 잊고 그 다음해에도 똑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2021년 음력달력, 손 없는 날
내년에 결혼이나, 개업,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2021년 음력달력에서 찾아보게 될 것이 바로 손 없는 날 이다. 손 없는 날은 쉽게 말해 악귀가 없는 날로서 인생의 변화나 새로운 시작에 있어 길일로 여겨져 예로부터 지켜온 풍습이다. 이 손 없는 날 이사비용은 다른 날 이사비용보다 비쌀 정도로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손 없는 날을 많이 챙긴다고 할 수 있다.
당장 내년 1월 손 없는 날을 2021년 음력달력을 보고 찾아 보자면 2일, 3일, 12일, 21일, 22일, 31일 이 있다. 따라서 한 해가 시작하는 1월에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위에 말한 손 없는 날을 골라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꼭 저 날짜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강한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미래는 얼마든지 밝을 것 이다.
마무리
이렇게 2021년 음력달력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직장인들이 연말 연초 그 다음 해 달력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얼마나 많은 공휴일이 있을지, 연휴는 얼마나 길지 보는 재미 일 것이다. 아쉽게도 내년에는 일주일이나 열흘 이상 가는 슈퍼 명절은 없을 예정이다. 그래도 미리미리 일정을 잘 계획하여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된 후 올 한 해 답답하고 무거웠던 일상을 집어 던지고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이왕 달력을 보는 김에 계절마다 있는 절기나, 정월 대보름, 단오와 같이 이제는 차츰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명절 역시 한 번 두루두루 살펴보고 한 번쯤 생각하는 것도 짧게 나마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2021년 탁상 달력이 되었든 휴대폰 속 어플이 되었든 그 안에 행복하고 희망적인 메모가 빼곡하게 채워 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