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겨털 뽑으면 어떻게 될까?

겨털 뽑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에는 많은 털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겨드랑이털 이라고 부르는 곳. 겨드랑이의 털입니다. 여성 분들이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부분일 텐데요. 다른  부위의 털과 마찬가지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이 주 기능입니다. 하지만 다른 곳과 달리 겨드랑이는 ‘페로몬 이라는 특수한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또 겨드랑이털이 노출되면 혐오스럽다는 사회적인 시선이 생기면서 청결을 위해 제모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옷이 가벼워지는 여름, 겨드랑이털을 어떻게 제거하여야 할지 더욱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많은 분이 스스로 겨드랑이털을 뽑는 방식으로 제모하시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겨드랑이털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와 겨털 뽑으면 일어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드랑이털의 기능

 

겨드랑이는 살과 살이 맞닿는 신체 부위입니다. 우리 신체 중에서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 중의 하나로 젖은 상태로  살 또는 옷과 마찰이 발생하게 되면 살이 까지기 쉽습니다. 이때 겨드랑이에 난 털이 이를 방지해 줍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온도 조절입니다. 우리 몸에 체온이 낮아지면 모공이 수축하여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 따듯함을 유지 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또 체온이 높으면 열을 밖으로 분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겨드랑이는 우리 몸의 앞과 뒤의 중간에 있으며 가장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보다 현재는 미용의 목적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제모를 여성들이 많이 했지만, 지금은 남성들도 상당수 제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모를 위해 겨드랑이털을 뽑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특히 족집게 등으로 겨털 뽑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겨털 뽑으면 나타나는 문제점

1. 모낭염 발생 위험 - 겨털 뽑으면?

모낭염은 겨드랑이털의 모낭 즉, 털이 나는 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겨드랑이털을 뽑거나 면도 후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모낭에 세균이 침투할 수 있고, 주로 침투하는 세균은 포도상구균인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가려움과 동시에 약간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모양은 좁쌀같이 노랗고 곪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만약 균이 피부 표피가 아니라 더 깊이 침투하게 되면 흉터가 생기거나 털이 아예 자라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곪은 부위를 절개한 후 항생제를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2주 이내에 회복된다고 합니다.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만약 균이 혈액 내로 침투한다면 패혈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겨드랑이털을 면도할 때는 피부 각질 등까지 일부 제거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세균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면도기를 항상 청결한 상태로 관리해야 하고 항상 자신의 것 혹은 일회용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2. 색소 침착 - 겨털 뽑으면?

겨드랑이 자주 뽑거나 면도를 하게 되면 색소 침착이 발생하게 됩니다. 거기에 지속해서 자극을 주는 경우 피부가 닭살처럼 오돌토돌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는 동풍이 잘 안 되고 습하기 때문에  검게 색소 침착이 되기 쉽습니다.

 

 

색소 침착이 생기는 원인은 스스로 제모를 하는 등 다양한 자극입니다. 이런 자극은 겨드랑이 표피층과 진피층이 멜라닌 색소를 급격히 증가시켜 자신도 모르게 피부 색조가 검게 변하게 됩니다.

 

 

색소 침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검게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 억제제, 데오도란트 같은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몸에 딱 맞는 꼭 끼는 상의보다는 면 소재로 된 옷이나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본 겨드랑이털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의료기관을 통해 시술을 받는 것이 좋고, 스스로 제모를 한다면 면도기를 항상 청결히 관리하며 자신의 것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